디자인특허 침해소송 분쟁사례로 보는 트레이드드레스
원고는 피고의 디자인은 자사의 디자인과 혼동될만큼 유사하다고 주장하였고
피고는 자신의 디자인은 원고의 디자인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다.
본 디자인특허 침해소송은 원고가 미국특허청에 등록한 자사의 디자인특허를
피고가 침해했다고 주장하여 양측이 특허 침해에 관련된 약식판결을 신청한
디자인특허 침해소송 분쟁사례이다.
원고는 자사제품과 피고제품이 한 곳에서 쓰여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디자인특허 침해라고 주장하였으나, 미지방법원은
일반관찰자 테스트를 통해 두 디자인은 유사하지 않다고 판결하였다.
일반 관찰자 테스트란 원고의 디자인특허와 피고의 디자인을 비교하여
둘 사이의 유사성으로 인하여 소비자가 두 제품을 혼동하여
잘못 구매하게 되는지를 평가하게 되는 것이다.
디자인유사성 외에도 원고는 피고에 의해 상품 외장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하였는데
밝은 색상의 동글동글한 곡선을 가진 거품계산기의 특징은
자사 브랜드를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원고의 거품 계산기가 자사만의 고유한 식별력을 갖는 상품이라는 점을
증명하지 못하면서 이 또한 인정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다른 상품과 구별하게 해주는 총체적인 이미지나
종합적인 외형을 상품외장, 즉 트레이드드레스라 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코카콜라병, 바나나우유 패키지 등이 있으며
총체적인 이미지나 외형이 고유의 식별력을 갖게 된다.
트레이드 드레스는 디자인권보다 좀 더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소담특허 > 판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표법 제51조 제1항 제1호 - 부정경쟁의 목적 (0) | 2018.04.03 |
---|---|
참빗솔 상표권분쟁 사례로 보는 기술적표장 (0) | 2018.03.21 |
자이언츠 상표를 둘러싼 상표권분쟁 사례 (0) | 2018.03.07 |
신발 디자인침해소송에서 판단기준이 된 것은? (0) | 2018.03.02 |
색깔만 다른데 유사디자인 아닌가요? (0) | 2018.02.20 |